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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글로 오늘은 간단하게 오늘 오후에 들렀던 타이지엔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대만 밀크티를 좋아해서 평소에도 자주 찾는 곳이라 오늘도 들른김에 사진을 남겨 봤다. 앞으로 남길 후기와 레시피에 대한 시작점이라고 생각하니 뭔가 본격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기처럼 포스팅하게 될 글들을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관점에서 평가하고 작성할 예정이니 편하게 읽었으면 좋겠다.

 

오늘 방문한 타이지엔은 춘천 장학리에 위치하고 있는 타이지엔. 주변에 맛집도 많고 이쁜 카페도 많아서 자주 들르게 되는 곳이다. 하지만 요즘은 바로옆의 하천? 이 공사중이라 너저분하고 소란스럽지만 그래도 산책하며 거닐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자주 들르면서도 매번 생각하는 거지만 타이진엔의 밀크티와 아메리카노 가격은 정말 말도안돼게 싸다. 뭘 남기시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일각에서는 싼 가격한다 라는 평가가 있는데 필자의 경우 입맛이 싼마이라 즐겨 찾고 있다. 솔직히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훌륭하다고 생각이 든다. 샌드위치에 밀크티를 식사로 가끔 때우기도 하는데 합쳐서 3천원이 되지 않는다... 요즘 이런 곳이 어디있는가...

 

여러번 방문하면서도 이상하게 손이 가지 않는 녀석들이다. 샌드위치보다도 비싼 녀석들... 물론 다른 카페, 바로 옆의 퀸즈 브레킷만 가도 같은 프레즐이 두배의 가격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사실 프레즐이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래도 손이 가지 않는다. 그냥 내가 좋아하는 샌드위치로 충분하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 그런 것 같다. 

 

진열되어 있는 대만 샌드위치를 보면서 엉뚱한 생각을 해봤다. 정확하게 생각나지는 않지만 대략 세보니 한 40개 가량이 됐었다. 그러면 개당 1,800원이니까 72,000원. 살면서 언젠가 한번쯤은 해보고 싶은 '여기있는 거 다주세요'를 지금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심한 사치... 하지만 하지 않을 사치라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주문한 밀크티가 나왔고 같이 간 지인과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셨다. 같이간 지인은 뭔가 달다면서 조금 맘에 안드는 눈치였는데 흐음... 그래서 좋은 것을... 어차피 적당히 시간을 보내다가 운동갈 예정이었던지라 크게 신경이 쓰이지도 않았고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나름 서로 만족하면서 수다를 떨었다. 

 

차를 주차해 놓고 타이지엔을 향하는데 하늘이 이뻐서 찍어봤다. 근데 역시 이미지는 눈에 담기는 그대로가 이쁜 것 같다. 아니면 내가 그냥 사진에는 재능이 없는 것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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